최대주주인 안철수 인수위원장 때문에 주목받아

[컨슈머타임스 곽호성 기자] 안랩이 24일 주식시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11시 현재 16만 7200원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에 비해 4.89% 떨어진 1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은 전날 상한가 17만5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안랩은 이틀째 상장 이후 최고가를 바꿨고 또 이날 장중 주가가 처음으로 20만원을 넘어섰다.
최근 안랩은 최대 주주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 외국인 투자자도 안랩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안랩 순매수 금액은 1419억원이다.
만일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가 되면 자신이 갖고 있는 안랩 주식을 금융사에 백지신탁해야 한다. 백지신탁은 주식을 갖고 있던 정치인이 나라 일을 할 때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명의신탁된 주식을 자유롭게 거래하지 못하게 하고, 주주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직을 맡으면 안랩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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