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지훈 기자]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2일 삼성SDS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삼성SDS는 전일대비 6.79% 떨어진 13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삼성SDS 보통주 3.90%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호텔신라대표이사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S 지분을 각각 3.90%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보유 물량이 블록딜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상속세 납부를 위해 오너 일가가 계열사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공동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전날 장 마감 이후 삼성SDS 지분 301만8860주의 블록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주당 12만7400원~12만9500원이며 전날 종가(14만원) 대비 할인율은 7.5~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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