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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파업사태가 이번주 최대 고비를 맞을것 같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SC제일은행의 장기 파업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한뒤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과 김재율 노조위원장이 18일 오후 단독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어 주목된다.
11일 만에 만난 이들은 19일 양측이 협상 수정안을 제시한 뒤 20일 다시 만나 협상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난 두 사람은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서로의 입장차이를 재확인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된 면담에서 힐 행장은 성과연봉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을 전제로 하는 기존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파업을 풀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파업이 지속될 경우 노사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SC제일은행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큰 만큼 협상를 하루 빨리 마무리하자는 공감대는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권혁세 금감원장의 소비자불편 피해여부를 점검하고 하루 속히 파업을 종결짓도록 조치한 것도 협상타결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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