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연간 성장률은 애플, 샤오미보다 낮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 분석 결과 삼성전자가 점유율 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 26%, 샤오미 20%, 오포 8%, 리얼미 2%, 비보 1% 순이었다.
다만 삼성전자의 연간 성장률은 6%에 그쳐 주요 업체들 중 가장 낮았다. 애플은 25%, 샤오미는 50%, 오포는 94%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유럽 시장 규모는 2020년보다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유럽 시장은 월별 1위가 4번이나 바뀔 정도로 업체 간 경쟁이 심화했다"며 "올해 주요 브랜드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유럽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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