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이 키르기스스탄 외교아카데미의 명예교수로 지난 9일 추대됐다.
키르기스스탄 외교아카데미는 키르기스스탄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2001년 6월 수도 비슈케크에 설립돼 국제관계와 국제법, 외교 등 교육 과정을 개설해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다.
카르기스스탄 외교아카데미는 자국 외교부의 승인을 거쳐 인하대학교가 키르기스스탄의 고등교육 발전에, 인하대병원이 키르기스스탄의 의료시스템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현정택 이사장에게 명예교수 수여를 결정했다.
현정택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을 맡아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학교는 2019년 키르기스스탄 살름베코프대학과 공동 교육프로그램 운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로그램 참가학생들은 현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인하대로 편입해 살름베코프대학과 인하대학교의 학위를 각각 받게 된다. 인하대는 현지 교육프로그램 구성 및 공동 운영, 신입생 선발 및 학사행정 관리 등도 담당한다.
현 이사장은 "키르기스스탄 외교아카데미의 명예교수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중앙아시아와의 관계는 깊어질 수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정석인하학원은 교육과 의료를 바탕으로 한 교류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며 양국의 우호적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