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대신 복숭아…롯데푸드, 팬슈머와 이색 '돼지바'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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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대신 복숭아…롯데푸드, 팬슈머와 이색 '돼지바' 기획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2월 08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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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롯데푸드(대표 이진성)가 MZ세대 소비자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돼지바 돝-짝대기'와 '돼지바 그릭복숭아'를 선보인다.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만들어지는 '팬슈머(팬+컨슈머)' 제품 사례다.

롯데푸드는 지난 8월 MZ세대의 상상력으로 돼지바 신제품을 기획하는 '셰프돼장' 공모전을 실시했다. 총 565건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출품됐다.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소개 자료까지 직접 만들어야 하는 응모 난이도를 고려하면 상당히 많은 참여자가 모인 것이다.

롯데푸드는 심사를 통해 14개 작품을 시상했다. 이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2가지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이어졌다. 당초 1개만 선별할 예정이었지만 MZ세대의 큰 호응에 힘입어 제품화 수를 늘렸다.

돼지바 돝-짝대기는 20대 금융회사 디지털 마케터가 아이디어를 낸 제품으로 제주 지역의 특색을 듬뿍 담았다. 딸기맛 시럽 대신 백년초 시럽을 채우고 아이스크림은 땅콩맛으로 담았다. 겉에는 현무암이 떠오르는 블랙 초코 크런치를 입혔다. 패키지에 돌하르방 돼지 캐릭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돼지바 그릭복숭아는 요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 중인 주부의 출품작이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명세를 탄 디저트 '그릭복숭아'를 돼지바와 접목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속에 딸기 시럽 대신 복숭아 시럽을 넣었다. 화이트 크런치로 겉을 마감해 상큼하고 달콤한 디저트의 맛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푸드는 올 한해 트로트 가수 '둘째 이모 김다비', 래퍼 '마미손', 패션 브랜드 '널디'와 협업하며 돼지바를 통해 MZ세대와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이색 돼지바는 상상력이 현실이 된다는 돼지바 브랜드 캠페인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롯데푸드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MZ세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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