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로 갈라진 혓바닥, 이마에 난 두개의 뿔, 날카로운 송곳니….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악마처럼 보이기 위한 성형 수술을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켄터베리 시솔터의 개빈 파슬로(39)는 성형 수술을 통해 뱀파이어와 같은 송곳니와 둘로 갈라진 혓바닥, 몽환적인 녹색의 눈을 갖게 되었고, 이마에는 두 개의 뿔을 달았다. 이는 마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영락없는 악마의 모습이다.
어렸을 적부터 헤비메탈과 락 음악에 심취했던 그는 치과 시술을 통해 송곳니에 영구 세라믹을 씌웠다. 혀는 메스로 앞부분을 두 갈래로 찢었다. 이마의 뿔은 합성수지 테플론을 심었다.
그는 양쪽 뿔을 만들기 위해 400파운드를, 뱀파이어 송곳니를 위해 560파운드를, 혀를 가르는 성형을 위해 180파운드를 투자했다. 그는 이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보험사를 속여 3552파운드(한화 730만원)를 타냈고, 이외에도 주택지원비, 생계보조비 등 보험사와 정부를 상대로 대략 7000파운드 정도를 불법 수령했다.
그로 인해 파슬로 씨는 법원으로부터 200시간 봉사를 선고받았다. 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그에게 저녁 5시부터 아침5시까지 '외출불가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는 더 악마처럼 보이기 위해 꼬리 등 추가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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