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필립모리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은 본질적으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백영재 대표는 지난달 26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1 네이처 컨퍼런스'에 참석해 필립모리스의 ESG 경영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폐기물 관리 및 고부가가치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고려대학교, LG 에너지솔루션, 국제 ESG 협회, 과기정통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자들을 포함해 전 세계 100개국 15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세션에 참석한 백영재 대표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ESG 전략에 대해 "필립모리스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ESG+P(Product, 제품)'구조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P는 '회사가 무엇을 만드는가'라는 주제의 사회적 영향력이 '어떻게 만드는가'의 영향력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PMI가 선포한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에 대한 노력 △직원들의 안위와 건강을 위한 지원 활동 △한국필립모리스의 환경 캠페인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양산공장에서 소비되는 모든 에너지와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그린타이거 캠페인'을 전개했다.
양산공장은 지난해 6월 냉각탑에 재활용수 급수 장치를 설치해 연간 8000톤의 물 소비를 줄였다. 2019년 말에는 공장 내 모든 수도꼭지에 물 절약 장치를 설치해 연간 1755톤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2019년부터 공장 실내온도 조정, 미사용 구역 전기·가스 차단 등 일상 속 에너지 관리로 연간 723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성공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자연보호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한 '나꽁치 캠페인', 환경재단과의 '지구쓰담 캠페인'도 전개했다.
백영재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필립모리스의 ESG경영과 혁신을 주제로 발표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기업과 소비자, 전문가, 규제당국 등 모두가 함께 한다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