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은 18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 한 개를 내주며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올시즌 27경기에서 27⅔이닝동안 무자책을 기록한 임창용은 9회 3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첫 타자 오마쓰 쇼이쓰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한 후 이구치 다다히토와 하시모토 다스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회에서는 만루 상황까지 맞았지만 다행히 실점하지는 않았다.
오무라 사부로와 사토자키 도모야를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체이스 램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에 몰리기 시작했다.
후속 다케하라 나오타카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나서 헤이우치 히사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바람에 2사 만루가 됐다.
임창용은 이어진 후쿠우라 가즈야와 승부에서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겨우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고구속은 157㎞.
임창용은 동점 상황이 계속된 11회에 하기와라 준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야쿠르트는 11회 말 애론 귀엘의 끝내기 홈런 덕분에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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