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은행 단기 외화차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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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중 은행 단기 외화차입 증가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13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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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은행의 단기 외화차입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씨티와 SC제일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은행의 5월 중 만기 1년 이하 단기차입이 증가해 차환율이 4월보다 31.7%포인트 상승한 94.9%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차환율이란 신규차입액을 만기도래액으로 나눈 값으로, 차환율이 100%일 경우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만큼 새로 차입했다는 뜻이다.

단기차입 차환율은 일본 대지진과 중동 정정불안의 여파로 3월 121.6%까지 높아졌다가 4월 63.2%로 낮아졌지만 지난달 다시 높아졌다.

실제로 5월 말 우리나라 5년 만기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97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고, 단기차입 가산금리도 한 달 새 6.7bp 상승하는 데 그쳐 외화차입 여건은 4월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만기가 1년을 넘는 중장기차입의 차환율은 3월 262.4%에서 4월 130.3%로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52.4%까지 내렸다.

외화유동성비율, 7일갭비율, 1개월갭비율 등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비율은 각각 100.2%, 1.0%, 0.0%로 모두 지도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중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우려에 대비해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과 외화유동성 현황을 자세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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