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집회 금지 "불법시위 변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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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 집회 금지 "불법시위 변질 우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06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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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 화면 캡쳐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정책을 촉구하는 집회가 8일째 이어진 가운데 경찰이 집회금지 신청에 대해 금지 통보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7시경 대학생을 비롯한 시민 400여 명은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 가운데 350여 명의 학생들은 종로를 거쳐 명동까지 도보로 행진했지만 별 다른 충돌이나 사고 없이 3시간 만에 자진 해산했다.

한편 경찰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광화문 광장, 청계광장 등에 신고된 반값 등록금 집회에 대해 '대로변이고 불법시위로 변질될 수 있다'며 금지를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등록금넷 역시 "다음 주에 광화문 KT 사옥 앞과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대한문 앞에서 반값등록금 집회를 열기 위해 2일 남대문경찰서와 종로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했는데 경찰이 불허했다"고 말했다.

등록금넷과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오는 7일과 10일에 각각 가수 박혜경과 배우 권해효 등 연예인들과 야4당이 합류해 정부에 반값 등록금의 즉각적인 시행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등록금넷 관계자는 "야간집회 금지조항도 위헌 결정으로 없어진 상황에서 경찰이 보편적 복지, 교육복지를 바라는 민심을 억누르려고 불합리한 이유를 내세워 집회를 불허했다"고 비난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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