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이 개별 매각 등의 방식으로 재 매각될 전망이다.

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주 중에 4개 저축은행에 대한 재매각 방안을 확정, 이르면 다음주 중 재매각을 공고할 계획이다.

예보는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전주, 대전, 보해 등 4개 저축은행을 개별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부산저축은행은 예금자들이 여전히 본점 점거 농성을 하고 있어 재매각 추진 때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예보는 4개 저축은행을 '부산+전주저축은행' 패키지와 '대전과 보해저축은행' 패키지로 묶어 매각 절차를 진행했으나 실패했다.

저축은행 매각 입찰 참여 자격은 과거보다 한층 완화했다. 금융회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련 법 상 대주주 자격 요건을 갖추면서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 또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부채비율이 200% 이하인 기타 기업 등 산업자본도 인수에 나설 수 있다.

재매각이 추진되는 4개 저축은행의 매각 및 정상화는 당초 계획인 8월보다 1∼2개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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