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속보] K리그 승부조작 '검은돈'에 누가 매수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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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속보] K리그 승부조작 '검은돈'에 누가 매수됐나?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26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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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관련 뉴스 보도내용 캡쳐
프로축구 K리그에서 검은 돈으로 선수들을 매수해 승부를 조작한 브로커가 붙잡혔다. 선수들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브로커에게 돈을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모 구단의 골키퍼 A씨와 또 다른 구단의 미드필더 B씨 등 현역 선수 2명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4월 승부조작에 가담한 대가로 A 선수가 1억 원, B선수는 1억 2000만원을 받았다.

이들 두 사람은 후보선수지만 K리그 컵 대회 '러시앤캐시2011'에 출전했다. A 선수는 4경기에 출전해 11실점을 기록했고 B선수는 한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교체됐다. 팀은 패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축구선수들을 매수해 승부 조작을 하게 한 뒤 스포츠복권에 거액의 돈을 걸어 부당이득을 챙긴 전직 프로축구선수 출신 김모(28)씨와 또 다른 김모(27)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브로커들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이달 초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윤기원 선수의 자살동기 역시 승부조작에 관여해 온 조폭의 협박 때문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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