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이 본사 영업부 금고에서 수 차례에 걸쳐 2억 원을 빼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농협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동안 본사 금고 출납 업무를 담당하는 영업부 직원 30살 서 모 씨가 수 차례에 걸쳐 1억9000여만 원을 빼낸 사실을 확인하고 서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농협에 입사한 서 씨는 올해 초부터 금고의 열쇠를 관리했으며 주식 투자와 사채 빚 청산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횡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영업부 사무실을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금고 현금 보유액이 부족한 바람에 발각됐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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