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샌즈 SC회장 "영업점 폐쇄, 환경 변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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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샌즈 SC회장 "영업점 폐쇄, 환경 변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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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은 7일 한국SC제일은행의 27개 영업점 폐쇄에 대해 "인구나 경제변화에 발맞춘 영업환경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전혀 이상한 변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피터 샌즈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C그룹은 한국을 각별히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SC제일은행은 올 상반기 27개 영업점을 폐쇄하기로 한 후 보유 부동산을 잇따라 매각해 '먹튀 논란'이 인 바 있다.

 

이 같은 의혹을 의식한 듯 피터 샌즈 회장은 "한국에서의 비즈니스는 SC그룹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SC그룹이 창출하는 수입 가운데 11%가 한국 시장에서 나오고 그만큼 한국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행명에서 '제일'이 빠진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제일이라는 명칭이 한국 문화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오히려 전통을 가진 제일을 승계할 수 있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은 우리 문화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계속 차지할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브랜드는 스탠다드차타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터 샌즈 회장은 "한국시장이 더 성장해 그룹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좋은 시기와 나쁜 시기를 모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리차드 힐 SC제일은행장도 "한국 고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신기술을 채택하고 있다""우리는 그런 변화에 부흥할 필요성을 느끼고 멀티채널에 투자를 늘려 경제 변화에 발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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