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31일 SK텔레콤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유효배당수익률은 6.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현금배당수익률 4.1%에 비해 높아진 수치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는 전체 주식 수의 2.5%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지난 28일부터 2021년 8월 27일까지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매입이 소각 목적은 아니지만 M&A(인수합병)이나 파트너십을 위해 자사주를 활용해도 유통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는 유사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는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여건에 무선 매출 턴어라운드, 배당정책 강화 등이 더해지며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며 "최근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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