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 주가가 29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세종텔레콤이 5% 이상 주주로 등장하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1시52분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전일대비 29.36% 급등한 28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11.22% 오른 347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3일 세종텔레콤은 유진투자증권 주식 557만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이 5.75%가 됐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회장이 과거 동아증권(NH투자증권 전신)을 인수한 이력이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점쳐진다. 1998년 당시 동아증권 인수가격은 30억원대인데 그가 농협중앙회에 세종증권을 넘긴 가격은 11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이후 농협중앙회가 인수한 세종증권 이름을 NH농협증권으로 바꿨고, NH농협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현재 업계 5위권 대형사인 NH투자증권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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