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소비자 편의를 위해 현행 식품 유통기한표시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빵류 제품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0∼5℃의 냉장온도를 유지하며 보관할 경우 식빵은 유통기한 만료 후 20일이 지날 때까지 섭취시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크림빵과 케이크는 변질 속도가 빨랐다. 크림빵은 유통기한 경과 후 2~8일 사이에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케이크는 유통기한 경과 후 2일째부터 일반세균이 증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식품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기한표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이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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