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SK텔레콤은 조선대학교병원과 모바일 의료솔루션 도입을 통한 첨단 ICT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광주지역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다.
SK텔레콤과 조선대병원은 △모바일 의료솔루션 도입 △병원내 와이파이(Wi-Fi)망 구축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 공급 등 기존 진료시스템에 ICT기술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빠르면 2011년 1분기부터 U-헬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올 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중인 IPE사업 중 의료분야에서 삼성서울병원, 고려대병원,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첨단종합병원 등과 병원내에 유무선통합서비스(FMS)를 통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는 등 전국단위의 U-헬스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지난 5월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스마트케어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돼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주도적인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의료부문의 U-헬스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조선대병원은 모바일 의료솔루션을 구축해 현재 활용하고 있는 병원의 IT시스템인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처방정보전달시스템(OCS) 및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조회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조선대병원은 의료진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환자의 의료기록을 확인하고 진료함으로써 고객중심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질적 향상과 병원 업무 및 생산성 효율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방성제 SK텔레콤 서부마케팅본부장은 "조선대병원에 구축하는 모바일 의료솔루션이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U-헬스 분야에 있어 새로운 척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