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ix20, 쏘울, 벤가가 각각 유럽시장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입증 받아 주목된다.
현대·기아차는 ix20, 쏘울, 벤가가 국제적 인증기관인 독일 튀브노르트(TÜV NORD)로부터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에 대한 환경인증(Environmental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차량들은 이번 국제 환경인증을 통해 차량 개발-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성을 고려한 친환경차임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씨드, 투싼ix, 스포티지R에 이은 이번 ix20, 쏘울, 벤가의 환경인증 획득으로 총 6개 차종에 대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친환경성을 입증 받는 저력을 과시했다.
ix20, 쏘울, 벤가가 인증을 받은 전과정 환경성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는 제품의 전과정 즉 재료의 획득, 제조, 사용 및 폐기 단계의 투입물과 배출물을 정량화해 지구온난화 등의 잠재적인 환경영향에 대해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 결과 쏘울, ix20, 벤가의 전과정 CO2 배출량이 15만km 주행 기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9 ~13% 저감됐다.
또한 쏘울이 생산되는 광주공장, ix20, 벤가가 생산되는 체코공장은 각각 2003년, 2009년에 환경경영체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전과정 환경성 평가 환경인증을 통해 다시 한번 친환경 사업장으로 검증 받았다는 평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전략차종인 현대차 ix20, 기아차 벤가의 환경인증 획득은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현대·기아차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