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부산 도심에서 여대생을 납치한 뒤 금품을 갈취하고 성폭행 한 혐의(강도강간)로 쫓기던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23일 밤 경남 밀양의 김씨 내연녀 이모 집에서 은신해있던 여대생 납치.강도 피의자 김모(52)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30분께 부산진구 범전동 송공교차로에서 A(19)양이 몰던 승용차를 일부러 들이받은 뒤 "사고를 인정한다. 차 안에서 조용히 이야기 하자"며 안심시킨 뒤 A양을 납치했다.
이후 A양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지급기에서 64만원을 인출하고 시내 모처에서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9일 오후 5시께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 우연히 만난 박모(40.검거)씨에게 "용돈을 줄 테니 일을 도와달라"며 범행에 끌어들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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