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 막걸리 누보 2종 판매를 시작한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보름간 매출액이 작년 막걸리 누보 판매 초기의 보름 동안보다 41배, 판매수량은 53배나 급증했다.
올해는 햅쌀 막걸리를 작년 1종보다 두 배 많은 2종 출시했고 적극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놀라운 성장세다.
보졸레 누보는 예약 판매를 시작한 5일부터 22일까지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30.5%, 판매수량 27.3% 증가했다.
지난해 이 편의점에서 연말까지 햅쌀 막걸리 판매량은 630병에 그쳤던 반면, 보졸레 누보는 판매량 4만500병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도 절대적인 매출이나 판매수량을 비교하면 여전히 햅쌀 막걸리가 보졸레 누보에 미치지 못하지만, 작년에야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보졸레 누보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에서도 19일부터 22일까지 판매수량 기준으로 막걸리 누보는 작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으나 보졸레 누보는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편의점업계는 막걸리의 인기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편의점들이 막걸리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햅쌀 막걸리가 출시돼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보졸레 누보는 오랫동안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어왔고 최근 몇 년 동안은 특히 편의점에서 보졸레 누보를 주문하는 고객이 많았으나 막걸리 누보는 그보다 훨씬 홍보가 되지 않았는데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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