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석원은 2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너무 화가 난다. 하지만 전쟁은 아니다. 절대. 그렇지만 생각할수록 분하다"며 "해병 후배님 서정우 해병, 문광욱 해병의 명복을 빕니다. 연평도 주민들과 부상 당한 군인들에게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 정말…"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정석원은 후배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드는 듯 글 중간, 한글을 영문으로 바꾸고 욕을 하는 등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3일 오후 2시 34분부터 2시 55분 동안 북한군의 포격으로 인해 연평도가불바다가 돼 주민 12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장병 2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당한 장병들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민간인 3명도 부상 당한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군의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의 해안포 도발 직후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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