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북한이 23일 오후 연평도 부근에 수 백 발의 해안포를 발사한 가운데 인명피해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현재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발생한 해병대 중상자 4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23일 "중상자 4명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인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10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 피해는 비공식적으로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경찰과 연평도 주민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대연평도 1610명과 소연평도 162명 등 총 1772명등이 대피소에 모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산불과 가옥 등에 불이 나고 있는 상황에 연평도 일부 주민들은 방공호에서 마을을 지키고 있으며 대다수의 주민들은 대피소에 몸을 피한 상태다. 불은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개최, 현재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참모들과 대책을 논의 중이며 "더 이상 확전되지 않도록 관리 잘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군과 민간인 피해 상황과 민간인 대피가 완료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부상당한 병사에 대해 "후송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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