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단체전을 휩쓸며 2회 연속 2관왕에 오른 성남시청 소속 남현희(29) 선수의 연하 남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남현희는 지난 19일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2일 광저우 광다체육관에서 치러진 일본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 출전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런 남현희 선수의 활약에 네티즌들은 그녀의 다섯 살 연하 남친 공효석(24, 서울시청) 클라이밍 선수에 대해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23일 동아닷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직후 환영행사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전화 통화를 하며 사랑을 싹 틔워갔다.

이후 소속팀과의 결별과 운동에 대한 총체적인 회의감으로 힘든 시기를 겪은 남현희는 공효석이 진심으로 자신을 격려하는 것에 힘을 얻으며 '이 남자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하지만 모든 일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는 남현희는 "남자친구는 조심스럽게 만나다가 근래에 진심으로 마음을 알게 된 사이고, 고마운 사람이다"라면서도 "아직 양가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린 사이도 아니라서 앞서 나가는 얘기는 조금 부담스럽다. 귀국 이후에 양가 부모님들을 뵙고 나서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