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LED TV 점유율 94.8% '독주'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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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LED TV 점유율 94.8% '독주'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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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발광다이오드(LED) TV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인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혔다.

30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미국 LED TV 시장에서 수량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7.6%포인트 높아진 94.8%의 점유율을 기록, 사실상 시장을 독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 업체인 소니의 점유율은 2.8%, 3위 비지오는 1.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지난달 본격적으로 LED TV 시장에 뛰어든 LG전자는 1.0%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올 3월 29.9mm 두께에 기존 LCD TV 대비 40% 이상 절전 효과가 있는 LED TV 신제품 6000, 7000시리즈를 시작으로 4월에는 240헤르츠(㎐) 화면을 구현하는 8000시리즈를 내놓았다.


올 2월 미국 LED TV 시장에서 76.4%(1위)였던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신제품 효과로 3월에는 90.5%로 껑충 뛰었고 5월에는 96.7%까지 올라갔다.

삼성전자는 LED TV 판매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미국 120Hz/240Hz LCD TV 시장에서도 수량 기준 50.5%, 금액기준으로 5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 120㎐/240㎐ 시장에서 45.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던 소니는 1년만에 점유율이 29.5%로 떨어지며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는 또 상반기 미국 전체 디지털TV, LCD TV, 40인치 이상 LCD TV,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에서도 수량기준, 금액기준으로 모두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급인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는 40% 이상 점유율(수량기준 40.1%, 금액기준 45.6%)을 나타내며 뚜렷한 우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양규 전무는 "미국 시장에서 95%에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은 TV 시장의 블루오션인 LED TV 시장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음을 뜻한다"며 "글로벌 시장도 LED TV가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미혜 기자  lmisonar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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