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스노트 "성전의 칼을 들도록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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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스노트 "성전의 칼을 들도록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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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영국판 '데스노트'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혁명무슬림(Revolutionmuslim.com)'에 영국 의원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살해 명부가 게재됐다고 6일 영국 텔레그래프지 인터넷판을 인용한 뉴시스가 보도했다.

 

'혁명무슬림'은 이라크 전쟁에 투표한 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알라신께 성전의 칼을 들 수 있도록 기도하라"며 살인을 지시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5월 영국 스티븐 팀스 전 노동장관의 살해를 기도한 로쇼나라 초드리(21, 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으며 이들은 초드리를 '성스러운 전사'라고 칭찬, 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제레미 쿡 판사를 살해해 그의 희생을 보상하자고 촉구했다.

 

이번에 공개된 의원들 명단에는 이라크 전쟁을 주도한 노동당 소속의 244명의 의원과 투표에서 찬성 의사를 나타낸 139명의 보수당 의원들,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자유민주당 의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사이트는 미국 워싱턴주 벨뷰시에 본사를 둔 'Enom'의 서버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측의 요청에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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