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실수하는 게 너무 귀여웠다. 기자도 사람인데 실수도 할 수 있다. 윗선에서 너무 뭐라 안 했으면 좋겠다"
40년만에 MBC 주말 뉴스데스크가 방송시간을 오후 9시에서 8시로 1시간 옮긴 첫 방송에서 방송사고를 냈지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진행을 맡은 최일구 앵커는 정치 관련 뉴스를 전하기 위해 현장에 나가 있는 이지선 기자를 연결했다.
하지만 이 기자는 긴장한 탓인지 뉴스를 바로 전하지 못하자 최일구 앵커가 다른 기자를 연결하느라 화면이 바뀐 후에 이 기자의 "어떡해"라는 음성이 그대로 방송됐던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지켜 본 시청자들은 이 기자의 실수에 대해 오히려 "귀여웠다" "뉴스보다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스데스크' 게시판에는 방송사고 당사자인 이 기자를 응원하는 글이 대거 올라 왔다. 한 네티즌은 "실수하는 게 너무 귀여웠다. 기자도 사람인데 실수도 할 수 있다. 윗선에서 너무 뭐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다른 네티즌은 "이지선 기자 목소리가 좋다. 실수했지만 힘내라"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네티즌들은 "최일구 앵커 역시 짱이다", "드라마보다 재밌고 속시원하다", "사람 냄새가 나는 뉴스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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