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소니에 '형광룸'전 아시아 최초 서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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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소니에 '형광룸'전 아시아 최초 서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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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6일 까지 서울 서초동 '아트클럽 1563'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미국 현대 미술가 키스 소니에(Keith Sonnier) '형광룸(Fluorescent Room)' 전이 아시아 최초로 오는 23일부터 26일 까지 서울 서초동 '아트클럽 1563'에서 열린다.

 

'숨 아카데미 앤 프로젝트'가 기획, ㈜한국하몬과 자생한방병원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작품전에서는 '형광룸'과 더불어 1968년에서 1977년까지 10년간의 영상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미니멀리즘, 건축, 퍼포먼스, 영상, 네온 작품계의 거장 키스 소니에는 1970년대에 세계 미술계 최초로 산업재료인 네온을 예술작품에 차용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키스 소니에의 '형광룸' 프로젝트는 1970년 네덜란드 반 아베미술관 (Van Abbemuseum)에서 조명회사인 필립스의 후원을 시작으로 처음 형광파우더를 예술에 도입해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무려 40년 만에 재조명 되는 것과 더불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라 이번 전시회의 의미가 깊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숨 아카데미 앤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키스 소니에의 발전처럼 향후 꾸준히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추구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 전시에서는 '형광룸'과 더불어 1968년에서 1977년까지 10년간의 (키스 소니에의) 영상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비디오 아티스트인 고 백남준 선생님과 뉴욕에서 함께 작업실을 쓸 당시 제작한 작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작품들을 통해 3~40여년 전 작가들이 제작한 미술작품들이 얼마나 미래지향적이었으며 시대를 앞서간 것 이었는지를 (관람객들은)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스 소니에 전시회를 시작으로 23일 개관하는 '아트클럽1563'은 ㈜한국하몬(대표이사 전금홍)의 후원으로 서울 서초동 하몬 프라자 지하에 세워진 비영리 현대미술센터다. '숨 아카데미 앤 프로젝트'(SUUM Academy & Project, 대표 이지윤)가 운영할 예정이며 4회의 현대미술 전시 국제활동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 소개 신진 작가 발굴 및 지원 등이 이뤄진다.

 

키스 소니에는 누구?

 

작가 키스 소니에는 1941년 미국 루이지애나 출신으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 중이다. 1963년 루이지애나 사우스웨스턴(Southwestern) 대학 졸업 후 1966년 리트거스 대학(Ritgers University) 더글라스 콜리지(Douglas College)에서 회화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0년대 말, 네온을 이용한 조각작품으로 그만의 작품 세계 입지를 굳혀왔으며 이후 수 많은 현대미술 작가들이 그의 영향을 받아 라이팅 작품을 선보이며 발전 시키고 있다.

 

키스 소니에의 작품은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처음으로 소개한 뉴욕 최고의 딜러인 레오 카스텔리 갤러리(Leo Castelli gallery)에서 1970년대부터 선보였으며 지난 40년간 미국과 유럽 등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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