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17호 2점 홈런과 18호 만루홈런을 등 4타수 3안타 6타점을 쓸어담았다.
1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유격수 쪽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긴 추신수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폭발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무사 1루 기회를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카일 데이비스의 직구 2개를 지켜보다가 3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지난 3일 시애틀과 경기 이후 보름 만의 홈런으로 시즌 17호포.
5회 우전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팀이 5-0으로 앞선 6회초 다시 찾아온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벌링턴의 2구째 151㎞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지난 4월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이다. 한 경기에서 홈런을 두 개 친 건 6월28일 신시내티전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추신수는 시즌 18홈런과 18도루로 20-2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타점도 78개로 늘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타에 힘입어 6회초 현재 캔자스시티에 9-0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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