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에이핑크 홀대 논란에 "단순 실수였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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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요대축제 에이핑크 홀대 논란에 "단순 실수였다" 해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28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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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BS가 네티즌들이 제기한 에이핑크 홀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27일 방영된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 댄스 인트로와 함께 미니 8집 '퍼센트'(PERCENT) 타이틀곡 '응응(%%)' 무대를 펼쳤다.

곡 말미에 댄스 퍼포먼스가 예정돼있었는데 댄서들이 무대 뒤편에서 동작을 취하고 멤버들이 뒤를 돌아보는 장면에서 갑자기 화면이 사전 준비된 VCR로 전환됐다.

현장에 있던 관객이 당황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전하면서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트위터에서는 #가요대축제_해명해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에이핑크 멤버들도 개인 SNS 등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놨다.

리더 박초롱은 V라이브에서 "(KBS 측에서) 미안하다고들 하셨다. 주어진 시간이 굉장히 짧다. 그 안에서 최대한 이것저것 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손나은도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준비한 무대 끝까지 다 못 보여드려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에 올린다"며 준비된 안무가 포함된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정은지도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렸다.

논란이 확산하자 KBS는 28일 가요대축제 권용택 책임 프로듀서 명의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권 책임 프로듀서는 사과문에서 "에이핑크 공연이 예정과 달리 끝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 중 제작진의 단순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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