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살빼는 커피'까지(?)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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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빼는 커피'까지(?)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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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인천본부세관은 식품에 넣으면 안되는 '살 빼는 약'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커피제품이 국내 반입되려는 것을 통관 과정에서 막았다고 3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중국 웨이하이(威海)발 여객선을 타고 지난달 2일 인천항에 도착한 중국인 여행객 L(51)씨가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 성분이 함유된 중국산 커피믹스 550g을 가지고 입국하려는 것을 세관 직원이 발견, 반입을 중지시켰다.

세관은 L씨의 짐 속에서 나온 'Best Shown Coffee'라는 상표명의 커피믹스에 불법 성분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전문기관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식품에 쓰면 안되는 시부트라민 성분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세관 관계자는 "시부트라민 성분은 심혈관 및 고혈압환자가 복용할 경우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심한 경우 뇌졸중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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