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연극 '교수와 여제자'의 최재경이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뉴스엔에 따르면 최재경은 16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삼한 지하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수와 여제자'연극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제 알몸 사진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며 "한 때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최재경은 또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무대에 서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저를 따라다니는 악몽은 쉽게 저를 놓아주지 않았다"며 "스스로 발품을 팔아 인터넷에서 알몸 사진을 조금씩 없앨 수 있게 됐지만 마음 속의 아픔은 여전했다"고 말했다.

남아있는 아픔은 연기자로 활동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것이라고 밝힌 그는 "다시 무대에 서고 싶고 박수를 받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연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최재경은 '교수와 여제자' 연극을 진행하던 도중 한 남성이 무대 위로 난입한 사건 이외에도 알몸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의 일을 겪은 후 작품에서 중도 하차했다.

현재 최재경은 '수피아'라는 이름으로 연극 '탬버린보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