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배우 김희선의 '조문 의상'이 네티즌들의 구설수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별세한 디자이너 앙드레김(본명 김봉남) 빈소를 방문할 때 착용한 해골무늬 스카프가 발단이 됐다.
13일 새벽 2시 10분경 남편과 함께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빈소를 찾은 김희선은 오열하고 또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김희선은 데뷔시절부터 고인과 20년 이상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으며, 앙드레 김 패션쇼 무대에 자주 오르는 단골스타로 사랑받아왔다. 김희선은 평소 '앙 선생님' 하면서 고인을 무척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김희선이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해골 무늬가 새겨진 스카프를 하고 온 것에 대해 찬반양론이 뜨겁다.
한 네티즌은 "장례식장에 좀 아닌 것 같다, 저건 피해야 할 무늬가 아닌가" 하며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경황이 없어 그럴텐데...마녀사냥 아니냐"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이날 김희선이 착용한 스카프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고(故) 알렉산더 맥퀸이 유행시킨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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