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부작용 성기능 제품 '철퇴'
상태바
심근경색 부작용 성기능 제품 '철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정혜진 기자] 미국산 식품 '블랙 디어티 투', '팻 버스터' 등 일부 성기능 강화 제품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성기능 개선 기능을 앞세운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식품에 금지된 의약품 성분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앞서 언급한 제품과 '비바일라' 등으로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제품은 주로 해외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유통됐다.

 

특히 이들 제품에 포함된 `실데나필`, `요힘빈` 등 의약품 성분은 심근경색, 경련 등의 부작용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제품 가운데 국내 수입된 성기능 개선 표방 식품인 '비바일라'는 회수 조치됐고, 나머지 19개 제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제품 판매 해외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및 인터넷 포탈사에 광고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관세청에는 해외 여행객이 동 제품들을 휴대 반입하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유입하는 것을 차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외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구입을 자제토록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 인터넷 판매 제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