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정은 기자] LG그룹이 협력사 금융지원 규모를 연간 74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해 주목된다.

LG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생협력 5대 전략과제'를 확정, 다음 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소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이 취지다.  

LG에 따르면 '상생협력 5대 전략과제'는 △협력회사와 중장기 신사업 발굴 등 그린 파트너십 강화 △자금지원 및 결제조건의 획기적 개선 △협력회사 통한 장비 및 부품소재 국산화 확대 △협력회사의 장기적 자생력 확보 지원 △LG 협력회사 '상생고'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LG는 이번 상생협력 방안을 통해 1차 뿐 아니라 2, 3차 협력회사까지 자금 및 교육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LG 상생협력 펀드'를 신설해 2, 3차 협력회사에도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협력회사 인재개발 센터'를 설립해 2, 3차 협력회사의 인력육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한 상생협력 방안은 장기적, 지속적, 실질적인 관점에서 협력회사가 근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LG는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과 장기적 협력 및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파트너 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