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인 '65인치 풀HD 3D LED TV'를 앞세워 북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있는 상설 전시장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원더 이벤트(Wonder Event)'를 개최하고 3D TV와 3D AV 신제품 및 3D 콘텐츠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3D 토탈 솔루션(3D TV+3D AV+3D 콘텐츠+3D 안경)과 3D TV 삼각편대(3D LED+3D LCD+3D PDP)를 업계 최초로 완성했던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인 '65인치 풀HD 3D LED TV'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3D TV 화면 크기를 40~65인치까지 넓혀 다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 라인업으로 3D 절대 강자의 자리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3D 입체영상을 즐기기 위해 대형 화면을 더욱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삼성 앱스에서 스카이프(Skype) 화상 통화 서비스를 통해 보다 생생한 화질의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3D 포터블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3D AV(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신제품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선명한 10.3인치 화면에 풀HD 영상을 지원하며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D TV와 연결할 수 있고 와이파이(WiFi, 무선인터넷)가 내장돼 삼성 앱스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 사용도 가능하다.
3D 입체 영상과 프리미엄 입체음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3종(BD-C7900·C6800·C5900)과 블루레이 홈시어터 3종(HT-C9950W·C6900W·C6600)도 새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드림웍스, 아이맥스(IMAX), 자이언트스크린필름(Giant Screen Films) 등 주요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신규 3D 콘텐츠를 올 가을부터 독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