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 '쿵' 하고 분리… '본드로 붙여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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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 '쿵' 하고 분리… '본드로 붙여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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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거주하는 A(주부)씨는 10일 오전 9시40분께 주방에서 냉장고 문을 열려고 손을 뻗치던 순간 화들짝 놀랐다.


냉장고 문이 '쿵' 소리와 함께 통째로 주방 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문은 주방에 있던 선풍기와 아동용 장난감 위로 쓰러져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

 

국내 대기업 유명 가전업체가 생산한 가정용 냉장고의 문이 갑자기 통째로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인명피해가 날뻔했다.

 

A씨는 "때마침 아이들이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어 다행이었다"며 "주방에 누군가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2008년 봄 당시 국내 유명 가전업체의 최고 사양인 580ℓ짜리 D냉장고를 30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냉장실에 서리가 끼고 냉동실의 얼음이 녹아 흘러내리는 등 문제가 발생해 그동안 4차례나 수리를 받았다. 사고가 나기 전날 저녁에도 해당 업체 직원이 냉장고를 손보고 돌아갔다.

A씨의 남편은 "수리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제대로 고쳐지지 않고 오히려 냉장고 문이 떨어져 나가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피해 보상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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