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현대모비스의 감성경영이 주목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초까지 우수 협력사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계절과일을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업체에게 계절과일을 보내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1만여 통의 수박을 대량으로 구입해 전국 256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수박을 받은 협력업체 (주)금창의 송재열 사장은 "원청업체가 지속적으로 구매수요를 창출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협력업체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면서 "상생의 파트너십이 자라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진행하는 해당 이벤트는 협력업체간에도 선물하는 '선물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어 업계에 훈훈한 미담을 남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키로 하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시스템에 따라 현대모비스와 거래하는 1000여 개 중소 협력업체들은 거래대금을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현금으로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전장업체를 육성 발전시키는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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