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단장은 이날 오후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KSA) 하계 CEO포럼에서 '국가 R&BD 전략 발전방향' 기조강연을 통해 "2002년 발표한 메모리 신성장론은 지금도 정확하게 들어맞고, 외국에서도 인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황의 법칙은 '마켓 풀(Market Pull)'이고, 무어의 법칙은 '테크노 푸시'(Techno push)"라며 "기술은 시장이 있으면 만들어지고, 스마트폰 등에서 보듯 메모리는 신성장동력이기 때문에 황의 법칙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 단장은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스마트폰에는 100% 삼성전자가 만든 메모리가 들어 있는데, 이는 특허고 우리 기술"이라며 "스마트폰은 휴대전화가 아니라 PC이기 때문에 컴퓨터, 인터넷 회사가 제일 잘 알고 이길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도 꽤 많이 따라잡았고 앞으로 충분히 앞설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이 감탄하는 스마트폰은 애플이 만든 맥 애플리케이션의 좋은 콘텐츠 몇 개에 불과할 뿐 '스마트 월드'의 1%도 차지하지 못한다"며 "앞으로 모든 것은 '스마트니스(smartness)'가 좌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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