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박일준은 28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아내 딸 아들 며느리 손녀 등 3대가 함께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근 들어 술을 끊었다는 박일준은 "술로 인해 한때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일준은 "이제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 같다. '잘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낮은 자세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친부모 사진을 15살 때 우연히 보게 된 후로 충격을 받아 술을 먹기 시작했다던 박일준은 "모든 것을 술로 풀었다."고 고백했다.
그의 아내 임경애씨는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해서 건강이 악화돼 죽을 고비를 한번 넘긴 적 있다. 다행히 덩치 큰 아들이 있어서 바로 중환자실에 옮겨졌고 큰 위기를 모면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일준은 "한창 활발하게 가수활동을 할 때 미국의 친동생이 나를 찾아와 미국에서 다 같이 친부도 만났었다. 그런데 모든 게 당황스러웠고, 말도 안 통했기 때문에 그 후로 안 만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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