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스로인의 명수'로 유명했던 황재만씨는 1972년 아시안컵, 1973년 서독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1977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했다.
특히 국가대표 1진인 화랑의 멤버로 1978년 열린 박대통령컵, 메르데카컵, 방콕 아시안게임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끌며 한국축구가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프로축구 수퍼리그 할렐루야 원년 멤버로 활약한 고인은 은퇴 후인 1986년부터 희귀병인 척수신경마비 증세로 그동안 휠체어에 의지하며 투병 생활을 해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유선경(53) 여사와 두 아들이 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8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전이다. 장지는 수원 병점에 위치한 선영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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