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북아프리카 여객선 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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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북아프리카 여객선 시장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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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튀니지에서 대형 호화 페리선(Night Car Ferry) 1척을 수주하면서 크루즈선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6(현지시간)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Tunis)에서 튀니지 국영선사인 코투나브(COTUNAV ; Compagnie Tunisienne de Navigation) 호화 페리선 1척의 수주 계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페리선은 현재 전 세계에서 운행 중인 페리선 중 가장 큰 규모로 길이 210m, 30m에 달한다. 계약 금액은 약 3100억 원으로 2012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57600킬로와트(kw)에 달하는 엔진 출력을 바탕으로 최대 3200명의 승객과 285명의 승무원, 1060대의 자동차를 싣고 27.5 노트(시속 약 51km)의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또한 3개의 층(Deck)에 걸친 약 11000㎡에 달하는 승객 편의 공간을 마련해 쇼핑센터, 유아 놀이시설, 레스토랑, 수영장, 나이트 클럽 및 인터넷 카페 등을 갖춘 준() 크루즈선이다.

 

대우조선측은 그리스나 이태리 등에 한정되어 있던 기존의 여객선 시장을 넘어 북아프리카 시장에 최초로 진출함으로써 한국의 여객선 시장 활동 무대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고 자평했다.

 

향후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크루즈선 건조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앞으로 여객선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크루즈선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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