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유재석의 '런닝맨'이 촬영 시간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자신의 글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처음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은 27일 자신의 글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하며 "단순히 화면에 나타나는 시간 차이만 보고 속은 것 같은 느낌에 글을 게재한 것이었다"며 "촬영 당시 멤버들 사이에 카메라가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령 부분만 근접 촬영 후 편집했다는 사실을 간과했었다"며 "런닝맨을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들과 제작진 및 출연진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 네티즌을 비롯한 일부 네티즌들은 25일 방송된 '런닝맨'에서 방송 화면에 나온 시각과 휴대전화에 표시된 시각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 미션 수행 중간 화면에 표시된 시각은 오전 2시 23분이었고 이후 바로 이어진 휴대전화 클로즈업 장면에서 노출된 시각은 오후 10시 49분이었다.
이날 '런닝맨'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갇혀 출연진들이 밤새도록 미션을 수행, 이긴 팀이 먼저 귀가한다는 설정으로 진행됐다.
한편 조작 의혹 논란이 일자 또 다른 네티즌들은 "휴대전화에 뜬 지령은 나중에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 "아침에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장면을 봐도 밤샘 촬영이 맞다"는 등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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