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은지원의 흡연 장면 방송으로 논란이 일었던 KBS '1박2일'의 제작진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1박2일' 제작진은 26일 오전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난 7월 25일 혹서기 실전캠프에서 방송된 '흡연 장면'과 관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공영방송으로써 한 장면 한 장면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부주의로 적절치 못한 장면이 전파를 타게 됐다"며 "본 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은지원의 흡연 장면을 뿌옇게 모자이크 처리하고 방송에 내보낸 것과 관련한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25일 '1박2일' 방송 분에서 은지원의 흡연 장면 중 일부분이 모자이크 처리된 채로 등장, 제작진들이 카메라에 노출된 것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편집하지 않고 방송에 내보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제작진의 공식 사과문 발표로 사건이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반쪽 짜리 사과문이다", "매번 말로만 사과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며 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제작진은 현재 25일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시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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