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비빔밥을 '양두구육의 음식'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던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69)이 이번엔 한국의 동해 표기를 문제 삼고 나서 또 한 번 '막말 논란'에 휘말렸다.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여보세요'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동해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일본해와 달리 한국내에서만 통하는 연해 명칭일 뿐이다"고 말하며 "일본이 그렇게 싫으면 '일본뇌염'도 쓰지 마라"고 주장했다.
이 칼럼은 25일부터 나흘간 동해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장소가 중국의 반발로 서해에서 동해로 옮겨진 것을 계기로 쓴 것.
이어 그는 "일본해란 지명은 일본이 정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해안선이 훨씬 길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정한 것"이라며 "한국의 서쪽 바다도 국제적 명칭은 '황해'로 이를 '서해'로 고쳐 부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분이 또 막말을 하고 있다", "일본 사람들은 우기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아는 것 같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온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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