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작년 영업이익 25% 감소…통상임금 비용 반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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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작년 영업이익 25% 감소…통상임금 비용 반영 탓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1월 25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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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제품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치 기록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현대제철이 작년 노조에 지급한 통상임금의 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0% 감소한 1조2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 증가한 20조78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일부 수요 산업의 시황이 둔화하고 현대제철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하락폭을 보였다.

매출액의 경우 △고부가 글로벌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 △내진용 강제 H CORE 제품 등의 판매량이 늘어난데 사상 최대 수치를 나타냈다.

현대제철은 올해 수소전기차 대응 및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경영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2030년 연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을 담은 현대자동차그룹 로드맵에 맞춰 수소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 양산을 목표로 6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증설 투자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향후 추가 투자를 실시해 오는 2020년에는 1만6000대 수준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차세대 초고장력 강판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대응한 고객 맞춤형 강종 개발을 가속하는 등 미래 신기술을 개발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및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환경규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등 경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및 생산성 내실화, 지속적 원가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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