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광주의 한 요양원에서 병마와 싸워온 백남봉은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백남봉은 현재 자가호흡이 불가능해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백남봉은 지난해 4월 늑막염 수술 중 왼쪽 폐 부근에 종양이 발견, 10시간에 걸친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항함 치료를 받으며 한때 방송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백남봉 측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중환자실에 있는 것은 맞지만 의식은 분명 또렷할 뿐더러 혹시 모를 악화를 대비한 사전적 조치에 따른 일이라서 크게 걱정을 할 상태가 아니다"며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관계자는 "의식불명이라니 말이 안된다"면서 "가족만이 중환자실에 들어갈 수 있어서 상태가 와전된 것같다"고 덧붙였다.
30여 년간 하루 4갑의 담배를 피워왔던 백남봉은 지난 1988년 담배를 끊고 2004년 금연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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