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1조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미스터피자에 200억원을 투자키로 해 주목된다.
미스터피자는 20일 오후 이 회장에게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BW 만기는 3년이며 만기이자율은 연 4%로 책정됐다. BW 행사가는 1807원이며 내년 7월22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신주인수권(워런트)의 절반을 미스터피자 대주주인 정우현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굿타임에 매각키로 했다.
이 회장은 2000년 설립한 종합유선방송사 C&M 지분을 2008년 1조4600억원에 매각해 증권가의 화제를 불러 모았던 인물이다.
이 회장은 이후 코스닥기업 심텍을 비롯 삼성생명 현대홈쇼핑 등에도 상장 이전에 투자,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석유개발업체 스털링에너지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미스터피자의 주가는 21일 오전 11시3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14.81%) 상승한 2325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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