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90년대 최고의 인기그룹 '터보'의 멤버였던 마이키가 터보 해체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마이키는 최근 tvN 'ENEWS-비하인드스타'에 출연해 터보 시절 누렸던 엄청난 인기에 해체 후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을 털어놨다.
마이키는 "무대에 못 선다는 생각이 사람을 너무 힘들게 했다"며 "사람이 옆에 오기만해도 심장이 떨리고 차 소리만 들려도 나한테 해를 끼칠 것만 같아 항상 불안에 떨면서 집에서 혼자 울었다"고 괴로웠던 시간들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또한 그는 자살 충동까지 느껴봤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며 "한 번만이라도 '너 다시 할 수 있어. 열심히 하면 돼'라는 말만 들었더라도 힘을 냈을 것"이라고 말하며 동료 연예인들과 가족들에 대해 서운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005년 'M3'로 가요계 복귀를 꿈꾸다 기획사의 횡포로 또 한번의 시련을 겪었던 마이키는 최근 신인가수 MAC과 함께 여름 프로젝트 싱글앨범 'Bye Bye'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마이키는 "'인생 이 정도 슬퍼했으면 됐지, 더 이상 슬플 것이 뭐가 있겠나'란 생각을 했다"며 "나에겐 아주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며 음악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당차게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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